지난 일요일 분당 율동공원엘 놀러갔다.
근데 태영은 아직 겨울외투가 없어서...
다연이 작년에 입던 패딩파카를 입혔는데..
다연이...지꺼라고 울고불고...내꺼야 내꺼야
아무리 감언이설로 달래도 막무가내.
태영이에게 엄마도 아빠도 모두 빼앗기고 이제 옷까지...
안되겠다 싶은지 절대 안된단다.
울고불고 하는 아일 안고 율동공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도 계속 생각하면 서러운지 훌쩍인다.
이제 다연이한테는 작아서 태영이 주고 다연이는 새로 이쁜거 사준다해도 계속 훌쩍인다.
그래서 오후에 집에 돌아오는길에 백화점엘 들렀다.
다연이 새옷 사는거 아나보다.
입어보는 옷마다 좋아하고 지꺼라고 안 벗는단다.
그래서 이쁜 카키색 패딩코트를 사들고 왔다. 이제서야 작년에 입던 노란패팅파카는 태영이꺼라 한다.
휴... 이렇게 커가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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