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다연과 함께 삼성역에서 다연아빠를 만나 코엑스엘 갔었다.
버스타고 가는 길에 다연, 계속 까까를 찾기에 버스내리면 아빠가 과자가지고 우릴 기다리실거라 얘기했다. 아니나다를까 버스를 내리자마자 잊어먹지도 않고
아빠보다도 먼저 과자를 챙겼다. 언제나 먹는게 최고다....먹보....난 그래도 잘 먹는 우리 다연이 너무 이쁘다.
그래서 우선 다연과자와 저녁을 먹고.....
우리는 아쿠아리움으로 향했다.
가는 내내 신나는 음악만 나오면 울 다연인 한번 신나게 춤추고...갈길을 간다.
드디어 아쿠아리움 도착.
먼저 짧은 영화같은걸 보고....울 다연이는 이것도 좋아했다.
큰소리의 음향에 좋아하는 물고기가 나오니....얌전히 앉아 열중해 보곤 간혹 물고기 라고 손으로 가리켰다.
....
계속되는 물고기의 페레이드...
크고 작은 물고기떼, 그리고 화려한 수중세계,....우리 다연이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했다. 워낙에 물고기 강아지 등 동물들을 좋아하긴 했지만.....정말 온 보람을 느꼈다. 근 90분 정도를 걸어다녔는데도 전혀 투정않고 신나게 뛰어다니기도 하고 물고기도 보고, 또 다른 아이들도 따라가보고.....
나중엔 약간 졸려하다가도 해파리의 움직임과 화려한 색깔변화에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신기해하기도.....
그리고 상어가 많이 헤엄쳐다니는 수중동굴 같은곳에서는 움직이는 아래 길(아래가 저절로 움직이는 길이었다. 이걸 뭐라하나... 아무튼 공항같은 곳에 있는 그런...)이
낯설고 이상한지 내려갔다 올라갔다........
골드빛나는 식인고기도 보고, 상어도 보고, 아주 작은 고기도 보고, 아주 화려한 색깔의 고기도 보고, 이상하게 생긴 아주 못생긴 고기도 보고, 큰 거북이도 보고.....
.... 정말 보람찬 시간이었다.
.....그리고 집에 도착.
우린, 또 얼마전 장만한 아빠 자전거, 엄마자전거를 가지고 앞 공터엘 갔다.
아직 자전거타기가 서툰 나를 위해 가족 운동겸 나들이를 한셈이다.
아빠는 다연을 앞에 태우고....
이제 많이 실력향상이 되어, 방향틀어 돌아올수도 있다.
자전거가 익숙해지고 우리 태영이가 더 자라서 아빠는 다연을 태우고 엄마는 태영을 태우고 분당 중앙공원까지 자전거일주를 할 날을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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