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이 어제부터 놀이방 가방을 메고서 '놀이방 갈꺼야' 를 연발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신기해서 ' 다연이 정말 놀이방 갈꺼야? 엄마랑 빠~바이 하고 선생님따라 갈꺼야?' 했더니...정말 가겠단다.
' 놀이방 갈꺼야..친구들 많이 있어.' 그런다.
오늘도 아빠 출근길부터 지도 놀이방 갈꺼라고...바삐 엄마를 재촉한다.
그래서 영래네라도 가려고 태영이 우유랑 기저귀 등등을 챙겼다.
그랬더니 다연이 ' 태영이 안가구 다연이 혼자 갈꺼야' 한다.
그리고 나도 나가려고 모자를 찾아 쓰니 ' 엄마 안가..선생님따라 갈꺼야' 한다.
....이제 다연이도 친구랑 놀고 싶은가보다....
...그래서 다연이 5개월전에 일주일 다니던 놀이방엘 데려다 줬다.
그때만해도 다연이 놀이방 안간다고 울고불고...
이제 많이 자란건지...또 며칠 다니다..안갈려고 할른지...우선은 시간제로 맡겨봤다.
선생님 말로는 다연이 잘 놀았다고 한다.
집에 안올려고 하는것 봐도 오랜만에 가니까 재미있나보다.
하여튼 반가우면서도....이제 날씨도 추워지는데 감기라도 옮아 올까 걱정이 된다.
....
....
그리고 요며칠은 계속 오후에 놀이터엘 갔다.
친구들이랑 놀기가 좋은가보다.
집에 들어올때마다 울고불고 하더니...오늘은 잠잠히 들어온다...
매일 집에만 있다가 나오니...나도 기분전환이 되고 다연이도 너무 좋아한다.
추워지기전에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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