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연이가 한 26개월경 됐을때...
다연이는 우산을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거실에서도 우산을 펼쳐들고 놀기도 하고...비오는 날이면 꼭 자기우산을 챙겨 나간다.
어느날 아빠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지나다가 다연이 '우산이다' 하고 외쳐 밖을 내다보니 뽀족한 교회지붕이 보였다. 우리는 모두 푸하하....
다연은 파라솔도 ..우산도... 교회도 다 똑같이 우산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할머니가 그건 우산이 아니고 아멘하고 기도하는 교회라고 설명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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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교회를 아멘우산 혹은 합미우산이라 부른다.
우리 다연이는 할아버지를 합비.. 할머니를 합미라 부른다.....
....호호.... 귀여운 우리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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