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울 태영이 아랫니 하나가 보이기 시작한다.
얼마전부터 그렇게도 잇몸에 뭐든지 대고 질겅거리더라니...
이가 나려고 그랬나보다.
그리고 이제 뭐든지 붙잡고 일어선다.
그러다 균형 못 잡아 꽈당 쿵 넘어져 울기도 여러번...
아직 제대로 앉을 줄도 모르면서...웃기는 녀석이다.
옆에 앉아 있노라면 무릎이며 손이며 잡히는대로 잡고 일어선다.
이제 기기는 선수급..
걸레질이라도 할려면 순식간에 따라와 뒤에서 얼쩡거린다.
그래서 걸레질하는 마음이 더 급해진다. 엄마가 도망다니며 걸레질을 해야할 정도다.
...
누나가 지 앞에서 깡총깡총 뛰기라도 하면 뭐가 그리 신나는지 꺼이꺼이 웃고 온몸을 바둥거리며 좋아하는 녀석... 벌써부터 다연이와 태영이는 서로를 너무 좋아하고 있다. 기특하다...
요며칠 예방주사(10월2일 dpt3차 ,경구용소아마비,뇌수막염)를 맞아선지 그렇게 보채고 힘들게 하더니만 오늘은 이제 제 컨디션으로 돌아온 모양이다. 태영이가 애를 먹이는 날은 다연이도 보채고 안아달라고 운다...
....
태영아! 다연아 ! 씩씩하게 잘 자라라....

울 태영이 요즘 1회분유량 220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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