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이와 태영이... 이제 둘에겐 서로가 제일 친한 친굽니다.
둘중에 하나가 집에 없으면 둘다 모두 아쉽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때도 (주로 태영이 제일 먼저 일어납니다) 먼저 일어난 사람이..
혼자 뒹굴거리고 놀다가 나머지 하나가 눈을 뜨면 너무너무 반가와합니다.
둘이 모두 일어나게 되면 둘은 같이 거실로 나가서 놉니다.
태영이는 누나가 요구하는대로 시키는대로 잘 따라합니다.
기차놀이도 하고 엄마랑아기 놀이도하고..^^
기차놀이를 할땐 장난감 정리박스에 둘이 나란히 앉아서는 다연이는 기관사 태영이는 손님이됩니다. 칙칙폭폭가다가 다연이가 "내리세요"하면 태영은 열심히 내립니다.
조금있다가 "타세요"하면 또 낑낑거리며 탑니다. 이러기를 계속 반복하며 놉니다.
엄마랑아가 놀이를 할땐 다연이가 엄마가 되고 태영이가 아가가됩니다.
아가잔다고 누우라하면 태영이 누워서 다연이가 덮어주는 이불 그대로 덮고 꼼짝도 안합니다.
엄마가 다연이 태영이 뭐해 하며 끼어들라치면 방문 닫으며 엄마는 나가랍니다.
하여튼 둘이 너무 잘 놉니다.

다연이가 누나라고 동생을 잘 챙겨주기도 하고..
엄마가 아이들에게 대하듯 태영이를 아기처럼 대합니다.
엄마대신 태영이를 달래주기도 하고...아이들의 대화를 듣고있노라면 즐겁습니다.
태영은 이런 좋은 누나가 있어 앞으로 많은 힘이되리라 여겨집니다...
조금 더 크면 태영이도 든든한 동생역할을 할 수 있겠지요...

요즘 태영은 누나를 곧잘 따라합니다.
누나가 가진 거 다 가지려고하고...누나가 하는 건 다 따라합니다.
엄마가 누나머리라도 빗겨줄려고하면 옆에와선 자기머리 빗겨달라고 찡찡거립니다.
그럼 빗으로 머리 조금만 빗겨주면 이제 가서 놉니다.
그리고 요즘은 누나처럼 방울로 머리 묶어달라고 애타게 자기머리를 만지며 끙끙거립니다.
누나가 물 먹으면 꼭 자기도 물 먹어야되고... 누나가 화장실가면 자기도 쉬 한답니다.
요즘은 비디오를 많이 보려고 합니다.
위씽 기차여행이랑 위씽 투게더를 제일 좋아합니다.
기차여행 비디오를 말할때는 두손을 앞으로 번갈아 뻗으며 칙칙폭폭을 흉내내고
투게더 비디오를 일컬을때는 비디오속에 나오는 Rain 노래를 흥얼거리며 틀어달라고 합니다.
비디오를 볼땐 언제나 자기 소파에 앉습니다. 그리고 율동을 따라하고싶어지면 일어나 정신없습니다. 귀엽습니다.
그리고 컴앞에선 영어동요 플래쉬를 보기를 좋아하고..지금은 좀 뜸해졌지만 지난주까지만도 하루에 몇번씩 들어야했습니다.
아직 말은 많이 안늘었지만 이제 웬만한 단어는 따라말할 수 있습니다.
느린 속도지만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영이는 다연에비해 아빠를 많이 따릅니다. 낮에도 아빠를 자주 찾습니다.
다연이는 언제나 엄마가 먼저지만 태영이는 아빠가 많이 돌봐줘선지...엄마를 고집하진않습니다.
그리고 이종사촌 범경이가 놀러오면...범경이를 바닥에 내려놓지 않고 우리가 안고있으면 태영이 바닥을 두들기며 범경이 내려놓으라고 아우성입니다. 웃기는 녀석입니다.

다연이는 요즘 미술학원에 다닙니다.
매일 2시간정도 있다 옵니다. 이것저것 만들기를 많이합니다.
엄청 재밌어합니다. 선생님도 자기를 이뻐한다고 자랑이 늘어놓습니다...
문화센터 아마데우스 수업도 재밌게 하구요.(아마데우스수업은 음악 프로그램인데 아주좋습니다.)
집에서도 여기서 배운 놀이며 들은 이야기들을 중얼거리며 놉니다.
그리고 눈이오면 산타할아버지가 오신다고 눈을 기다리는 귀염둥이랍니다.
그리고 이제 많이 자라서 친구들을 무척 좋아합니다.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달라고하기도하고..
집에 친구가 놀러왔다가 가면 울고불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짜장면이나 피자 치킨 등이 먹고싶다고 아저씨한테 갖다달라고 전화 하라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외식을 해도 자기가 메뉴를 정하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진열된 걸 보구서
이걸 혹은 저걸 먹겠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그리고 다연이도 여느 아이들이랑 마찬가지로 짜장면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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