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태영이 오늘 너무 이뻐서 그냥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잠이 오면 한참을 애를 먹이고선 잠이 드는 우리 태영이..
근데 오늘 밤엔.. 소파에 앉아있던 엄마옆에 기대어 서 있더니 갑자기 큰방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근데 너무 조용해서 잠시후 따라 들어가봤더니..
글쎄 벌써 잠이 들었지 뭐예요.
차츰 우리 태영이 착한 아들이 되고있어요.
9개월때부터 잠오면 자기 이불에 기어들어가선 잠이 드는 누나에 비해 언제나
엄마를 힘들게 한다고 미움(?)을 받곤 했는데^^
내일도 모레도...기대해도 되겠죠?
하여튼 너무 대견하고 이쁩니다.

오늘로 만13개월 20일.
요즘 할 수 있는 말: 까꿍, 맘마, 빠빠, 빠방, 빠이빠이, 사탕, 공용, 공, 물, 맴매, 빵, ...
이제 사물의 이름을 말하면 가서 가리킬 수 있습니다.
공놀이를 무척 좋아하고 자동차도 매우 좋아합니다.
이제 맘마가 먹고싶으면 맘마를 가리키며 '맘마,맘마' 달라고 기다리기도 합니다.
놀면서도 "엄마! 엄~마!" 등 감정을 섞어서 엄마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맴매를 무서워 안하고 매우 좋아합니다.
누나가 TV를 볼때 끄곤해서 맴매맴매하고 혼내려고 하면 오히려 맴매를 가리키며 좋아합니다.
그리고 대단한 장난꾸러기입니다.
하지말라고하면 물끄러미 얼굴보며 더 합니다 장난스럽게.
식탁에서도 이제 포크나 숟가락을 사용하려고 애씁니다.
포크에 뭐라도 찍히면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식탁에 밥을 차리면 "빠빠 빠빠" 하며 제일 먼저 반기며 달려옵니다.
식탁을 차리기전에 의자에 앉으려고 난립니다.
놀이터에선 모래 흩날리며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비둘기에게 과자주는 것도 좋아하고 미끄럼틀 시소타기도 좋아합니다.
멍멍이도 좋아합니다.
누나가 보는 레이디와 트램프 비디오를 넘 좋아합니다. 멍멍이가 많이 나오니까요. 멍멍이 얘기만 나오면 자기가 TV 켜고 화면 두들기며 "멍멍 멍멍" 합니다.
이제 많이 컸습니다. 그리고 많이 구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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