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이 또 아랫니 하나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이제 윗니 4개에 아랫니가 3개됩니다.
한동안 뜸하더니 오늘에야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태영이 많이 자라 의사소통이 꽤 됩니다.
사랑해하면 와서 안아주며 등을 두들겨주기도 하고
악수라고 하면 와서 손을 내밀고 악수도 합니다.
뽀뽀라고 하면 와서는 얼굴을 가까이 들이미는데..아직은 쪽 소리나게 못합니다.
누나가 뭐라고 하면 좋아라고 따라하기도 하고...
그래서 누나가 만세, 짝짜꿍, 곤지곤지, 잼잼 등을 많이 시킵니다.
그러면 곧잘 합니다. 둘 다 굉장히 신나합니다.

다연이랑은 좀 달라 터프하게 노는 편입니다.
그리고 남자아이라 공던지기 실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누나랑 장난감 하나 가지고 서로 잡고 안뺏길려고 싸우기도 합니다.
곧 다연이가 질 것 같습니다... 불쌍한 우리다연이^^.

과일을 잘게 잘라 접시에 담아주면 찍소리 안하고 앉아서 먹습니다.
이제 꽤 포크질을 잘 합니다.
엄마 아빠가 주면 안 받아먹고, 자기가 포크질 해서 먹으려고합니다.
돌무렵만해도 주는대로 받아먹던 녀석이..이제 자기가 먹으려고 하니...훨씬 먹이기 힘이 들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그리고 과자봉지만 봐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만세부르며 소리지릅니다.

밖에 나가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찡찡거릴때 현관문만 열면 울음 끝입니다.
어느새 자기 신발을 찾아와선 신겨달라고 애원의 눈초리로 끙끙거립니다.
신발을 가져와선 앞에 앉습니다. 신겨달라고...
이제 예스노 의견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싫으면 고개를 옆으로 흔들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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