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다연이 38개월+20일 , 태영이15개월+16일 정도입니다.
다연이 98cm 정도 자랐구요.
요즘 몸무게는 정확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두 아이들 서로 어르렁거리다가도, 끔찍이도 아껴주며, 사이좋게 잘 지냅니다.
서로 뛰어다니며 술래잡기 놀이도 하고, 서로 여러가지 재밌는 행동을 따라하며 키득거리기도 하고 소리지르며...친구처럼 잘 놉니다.
가끔씩은 서로 뺏고 안뺏길려고 기를 쓰고 싸우기도 하지만...이는 시간이 많이 흐르면 좋아지겠지요.
그리고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낮에는 베란다 풀에서 물놀이를 많이 합니다.
너무너무 즐거워합니다. 물에서 노는 동안은 엄마가 조금 편합니다.^^
이제 태영이도 어지간한 말은 다 이해합니다.
식탁에 뭘 갖다놓으라든지, 어디에 있는 무언가를 가져다 달라고 하면 곧잘 가서 가져다줍니다.
예,아니오 등의 의사표시를 확실하게 할 줄 압니다.
싫으면 싫다고 특유의 소리를 냅니다.
음식은 특히 육류와 생선을 좋아합니다.
누나는 아무거나 다 잘 먹는데 비해 태영이는 좀 더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먹기 싫은 음식은 뱉어내고 절대 넘기지 않습니다.
여전히 밤에 여러번 깨고..맘마도 먹습니다. 낮에는 분유는 이제 거의 안 먹습니다. 오히려 최근엔 밤에 꼬박꼬박 분유를 챙겨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녀석 밤에 먹는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할지...걱정입니다..
찡찡대지않고 잘 노는 우리 태영이는 너무 구엽습니다. 반면에 애먹일때는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 다연이..
여전히 착하고 이쁜딸입니다.
간혹은 태영이 장난감을 뺏어 엄마에게 혼나기도 하지만...
잘 놀고, 밥 잘 먹고, 건강하고... 나무랄데 없는 딸입니다.
정말 너무나 사랑스러운 딸입니다.
다연이, 태영이랑 범경이 중에서 누가 더 좋냐고 하면 언제나 범경이라고 대답했었습니다. 이제 아닙니다. 2주전쯤부터는 이제 항상 태영이라고 답합니다.
태영이랑 더 고운정 미운정이 들어서일까요 아님 이제 친남매지간을 느끼는 걸까요... 철이 든건가요..*^^*
그리고 아빠도 잘 못 알아들으시는 태영이말을 엄마수준으로 알아듣는 기특한 누납니다..
며칠전 일입니다.
요즘 다연이에게 생활영어를 조금씩 가르쳐봅니다.
그래서 다연이에게 ...는 영어로 ...야 하고 일러주는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다연아! 아침에 엄마에게 인사할때는 " Good morning, mommy." 라고 인사하는거야. 엄마는 영어로 mommy 야 하고 가르쳐주었다..
이를 듣고서 다연이가 하는 말 " 엄마! 이영곡(다연이는 이영옥 발음을 이렇게 함)이 영어로 mommy 야 " 하는겁니다. 우리딸 똑똑하지 않나요? ^^
그리고 이제 다연이, 엄마이름을 이영옥이라고 똑바로 발음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많이 연습시켰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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